Sound Story/Speaker Turning Master Class

[7강] 🎧 위상(Phase) 정렬 마스터링, 멀티 드라이버 시스템에서 통합된 사운드를 만드는 법

톤King 2025. 4. 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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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퍼, 트위터, 그리고 때로는 미드레인지까지 다양한 유닛이 결합된 멀티 드라이버 스피커 시스템은 풍부한 전대역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 조합이 잘못되면 하나의 소리처럼 들리지 않고, 위상(Phase) 불일치로 인해 오히려 어색하고 흐릿한 소리가 납니다.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미세하게 시간 차를 두고 출력되면, 소리가 탁해지고, 중음이 빠지거나 공간감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페이즈 정렬 마스터링(Phase Sorting Mastering)입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드라이버들이 하나처럼 들리는 일체감 있는 소리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페이즈 정렬이란?

페이즈 정렬은 각 드라이버의 위상 응답을 일치시키는 작업입니다. 특히 크로스오버 구간에서 우퍼와 트위터가 동시에 도달하도록 위상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저역부터 고역까지 전 대역이 하나의 파형처럼 전달되도록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 왜 멀티 드라이버 시스템에서 위상이 중요할까?

위상이 어긋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문제 결과
크로스오버 구간 위상 어긋남 중음역대가 비어 보이고 흐릿해짐
위상 캔슬(상쇄) 저음이 약하거나 소리가 얇아짐
시간 지연 스테레오 이미지가 퍼지거나 중심이 흐려짐


위상이 잘 정렬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단한 저음
  • 깔끔한 보컬 중심
  • 선명한 트랜지언트(순간 응답력)
  • 뛰어난 스테레오 이미지와 공간감


📊 페이즈 정렬 마스터링 워크플로우

멀티 드라이버 시스템을 정밀하게 정렬하기 위한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밀 측정으로 시작하기

REW, Smaart, ARTA 같은 툴을 사용해 다음을 분석하세요.

  • 임펄스 응답
  • 그룹 지연 시간
  • 위상 응답


2. 시간 정렬 (Time Alignment)

각 드라이버의 임펄스가 청취 지점에 동시에 도달하도록 DSP로 지연값을 조정합니다.

🛠 팁: 임펄스 응답의 제로 크로싱(Zero Crossing) 지점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3. 극성(POLARITY) 확인

모든 드라이버의 극성을 동일하게 설정하세요. 단, LR2 필터(2차 링크비츠-라일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극성을 반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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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룹 딜레이 맞추기

크로스오버 구간에서 그룹 딜레이가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FIR 필터나 IIR 지연을 활용하세요.


5. EQ는 위상 정렬 후에

EQ로 위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위상 정렬을 마친 후 톤을 조정하세요.


🎯 도움이 되는 필터 & 도구

  • FIR 선형 위상 필터 : 정밀한 크로스오버 정렬에 유용
  • All-Pass 필터 : 크로스오버 대역의 위상만 조정 가능
  • Minimum Phase 분석 : 아날로그식 필터 설계 시 참고

🔊 실제 튜닝에서의 효과

페이즈 정렬이 제대로 되면.

  • 우퍼와 트위터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하나의 소리로 들립니다
  • 스테레오 이미징이 뚜렷해집니다
  • 해상도와 명료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특히 니어필드 모니터나 고급 포터블 스피커에서는 효과가 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 마무리 정리

Phase Sorting Mastering은 마니아만을 위한 고급 튜닝이 아닙니다.
멀티 드라이버 시스템을 진짜 하나의 통합된 스피커처럼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해야 할 핵심 작업입니다.

스튜디오 모니터든, 포터블 스피커든, 차량 오디오든
위상 정렬이 되어야 비로소 스피커의 본래 성능이 나옵니다.

 


🎯 임펄스 응답이란?

임펄스 응답(Impulse Response)은 시스템에 아주 짧고 강한 소리(임펄스)를 입력했을 때,
시간에 따라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예를 들어, 콘서트 홀에서 손뼉을 딱 치면

  • 바로 들리는 직접음
  • 벽과 천장에서 튕겨 나오는 반사음
  • 점점 줄어드는 잔향음

이 모든 소리의 흐름을 시간에 따라 기록한 것이 바로 임펄스 응답입니다.

기술적으로 말하면, 임펄스 응답은 시스템의 주파수 응답과 위상 특성을 시간 영역에서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 임펄스 응답으로 알 수 있는 것들

분석 항목 항목
직접음 도달 시간 스피커에서 청취 지점까지의 도달 시간 측정 (거리 계산도 가능)
반사음 & 에코 위치 초기 반사 위치, 천장/벽 반사 분석
잔향 시간 (RT60) 소리가 얼마나 오래 울리는지 분석 (공간 울림 특성)
시간 정렬 (Time Alignment) 여러 드라이버 간의 도달 시간 차이 분석
위상 응답 임펄스 응답을 푸리에 변환하면 위상 특성 분석 가능
그룹 딜레이 주파수 대역별 지연 시간 확인
Minimum vs Linear Phase 위상 왜곡이 있는 시스템인지 판단 가능

🔧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나요?

📌 활용 예시

  1. 멀티 드라이버 스피커 튜닝
    • 우퍼와 트위터의 도달 시간 차이 분석 → DSP로 지연 보정

  2. 룸 어쿠스틱 분석
    • 불필요한 반사 위치 확인 → 흡음재 배치 결정

  3. FIR 필터 설계
    • 위상 정렬을 위한 필터 설계에 활용

  4. 공연장 사운드 튜닝
    • PA 스피커의 직접음과 반사음을 분리하여 설정 최적화

🧩 핵심 체크리스트

  • ✅ 시간 정렬 확인
  • ✅ 위상 응답 분석
  • ✅ 공간 반사 분석
  • ✅ 그룹 딜레이 파악
  • ✅ 필터 설계 기준 제공


🎛️ DSP로 지연 시간(Delay) 조절하는 방법

📌 드라이버 간 임펄스 정렬을 위한 실전 튜닝 가이드

멀티 드라이버 시스템에서 우퍼와 트위터처럼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유닛들의 사운드를 청취 위치에서 동시에 도달하게 하려면,
DSP의 지연(Delay) 기능을 활용해 시간 정렬(Time Alignment)을 해줘야 합니다.


✅ 1단계: 임펄스 응답 측정

우선, REW, ARTA, Smaart, CLIO 등의 측정 툴을 사용해
각 드라이버(우퍼, 트위터 등)의 임펄스 응답개별적으로 측정합니다.

🎧 마이크는 반드시 **청취 위치 (예: 귀 높이)**에 고정하세요.


✅ 2단계: 시간 차이 확인하기

예를 들어

  • 트위터의 임펄스가 1.50ms에 도착
  • 우퍼의 임펄스는 2.20ms에 도착

➡️ 이 경우, 우퍼가 0.70ms 더 늦게 도착한다는 의미입니다.


✅ 3단계: 빠른 드라이버에 딜레이 적용

우퍼는 이미 늦게 오기 때문에,
트위터에 0.70ms의 딜레이를 DSP에서 추가해 줍니다.

🎯 왜 둘 다 조정하지 않나요?
시간 정렬은 가장 늦게 도착하는 드라이버에 기준을 맞춰 나머지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 4단계: 정렬 확인

전체 시스템(우퍼 + 트위터)을 다시 측정해 보면

  • 임펄스 응답의 피크가 거의 같은 시간에 도달해야 하며,
  • 크로스오버 주파수 부근에서 위상이 더 잘 정렬되고,
  • 주파수 응답의 중복 합산이 깔끔하게 이뤄집니다.

📐 추가 팁: 딜레이 계산 공식

항목 설명
단위 대부분 DSP는 ms(밀리초) 또는 샘플 단위로 지연 설정
샘플 → ms 변환 Delay(ms) = (샘플 수 / 샘플링 레이트) * 1000
거리 기반 계산 Delay(ms) = 거리(cm) ÷ 34.3 (음속 약 343m/s 기준)

🧠 실전에서 꼭 기억하세요

  • 고역(트위터)은 지연에 매우 민감하므로 정밀 조절 필요
  • 일부 DSP는 0.01ms 단위로도 지연 설정 가능
  • 포터블 스피커, 북쉘프, 카오디오 등 작은 시스템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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